[법률저널=이상연 기자]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5일 오후 ‘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’ 이종배 대표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던 서울 양화대교를 찾았다. 

이날 홍 후보는 현장을 찾아 전화로 “인재 선발제도가 음서제도로 변질돼 신분이 세습되어선 안 된다”며 ‘사법시험 존치’를 약속하고 농성 철회를 설득했다. 

홍 후보가 유세 일정 때문에 자리를 뜬 후 이종배 대표는 단식농성 25일 만에 내려왔다. 홍 후보는 이후 신촌 유세 현장을 찾아 온 이 대표와 함께 사법시험 존치로 공정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.

유세 현장에서 홍 후보는 “희망의 사다리를 다 걷어치우고 있어요. 어떻게 한국 사회가 가진 자의 사회로만 돼 가느냐 이 말이예요”라며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커며 고시 존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.



▲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4일 앞두고 5일 오후
 서울 영등포와 신촌, 청량리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.

홍 후보는 또 국민의당에서 문재인 후보 아들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면서 문 후보는 이제 국민들에게 잘못했다고 읍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. 

이어 자신의 아들을 소개하며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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