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법률저널=이성진 기자] 사법시험의 2017년 폐지를 앞두고 한 대학생이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에게 보낸 메시지가 주목된다.

26일 하 협회장은 「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어느 대학생의 메시지」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.

대전에 있는 한 대학생이라는 그는 “요즘 법에 관심이 많이 생겼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법시험 존치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”며 “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”며 본인을 소개했다.

그는 “년 초에 로스쿨 준비를 할지 사법시험 준비를 할 지 고민을 했고 사법시험은 2017년을 마지막으로 폐지 예정이라 고민이 된 것 같다”면서도 “하지만 변호사님께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기대감을 갖고 사법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
  

▲ 출처: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페이스북

그는 이어 “대학 다니면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되어 몸은 힘들고 피곤하지만 정서적으로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”며 “변호사님! 아니, 회장님! 존경하고 또 감사드린다. 힘들고 지치실 수도 있겠지만 회장님만 바라보고 있는 저희들을 기억해 주세요”라고 애교까지 담았다.

그러면서 그는 “사법시험 존치! 건강하고 힘찬 대한민국이 되는 첫 걸음이 된다고 생각한다. 항상 응원하겠습니다”며 끝을 맺었다.  
  

▲ 지난 22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대한변협과 대한법학교수회 주최로 열린 "공정사회와 사법시험 존치 연속 심포지엄" 중 첫번째 ‘독일법조인 양성제도의 최근 현황과 대한민국의 대안’ 심포지엄에서 하창후 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/ 출처: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페이스북